[로우루]알파와 오메가

[로우루]알파와 오메가 - Episode 2 발각 15禁

엘핀느 2016. 7. 11. 23:10











w. 엘핀느



*BL 주의
*파격 주의
*충격 주의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하지만 연재전 공지 보신 블들은 아실겁니다. 이거 수위 & 임신물이 될 예정이에요. 싫으신 분들은 살짝쿵 뒤로가기 버튼 클릭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
.
.
.
.
.
.
.

웬일인지 답지 않게 아침을 거른 선장에게 찾아가 점심이라도 먹으라고 할 요량으로 침실 앞으로 찾아갔다. 침실 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녀석에게 상태를 보여달라며 답답해 하는 쵸파를 뒤로 하고 조용히 견문색을 사용하여 침실 안의 상황을 대강 파악해 갈 때 즈음, 결정적으로 신음과 함께 한껏 달뜬 루피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상태가 어떤지 확신하고는 작게 옮조렸다. 이 자식 설마....오메가로 발현한거야..? 만약 그렇다면 녀석의 상태확인이 시급하다 판단한 나는 주저없이 침실문을 발로 찼고, 아니나 다를까 문짝이 날아간 침실 입구에서 달근한 향이 내 코에 스며들어왔다. 열성인 덕에 내 이성줄이 날아가는 불상사는 면했지만, 어디의 바보검사 같았으면 이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이성이고 뭐고 날아갈 위기에 처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이제 갓 오메가로 발현한 선장의 몸에서 나오는 페로몬 향기는 그만큼 대부분의 알파들한테는 이성을 놓게 만들 만큼 치명적이라는 소리다. 나는 그대로 달달 떨고 있는 형체 앞에 다가가 이불을 걷어내며 말했다. 



뚜벅뚜벅- 


휙-


"....하으..상..후으...디....."




이불을 걷어내니 한 껏 달뜬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그의 상태를 보아하니 붉게 달아오른 얼굴, 감각이 극도로 민감해져 달달 떨리는 몸, 허전함에 입맛을 다시며 침을 흘려 이불을 흥건히 적시고 있는 윗입과 아랫입까지. 전형적인 오메가의 히트사이클이였다. 미열이 난다고 할 때 의심스럽긴 했지만 알파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쵸파한테 호르몬제 부터 많이 만들어 두라고 해야겠군. 




"....안심해라..난 열성이라..괜찮아"

"우...으으..오지마아.."



난 이때까지만 해도 커다란 사실 한 가지를 간과한 채로 방심하고 있었다.


              



열성인덕에 발현한 오메가를 두고도 이성적이고 초연한 상디와 달리 루피는 이성 상실의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냥 가줬으면 하는 바람에도 불구하고 찬다는 말과 함께 침실 문짝을 가차 없이 날려버린 그가 멋대로 다가온 것이 오히려 루피의 머릿속 이성줄 이라는 심지에 불을 붙여놓은 격이 되었다. 한테서 나는 알파의 향이 무방비 상태인 루피의 코를 거칠게 찔러왔고 그로인해 그나마 남아있던 그의 머릿속 이성줄이 점점 타들어가서 폭발하기 직전이였다.




열성 알파는 우성과 달리 오메가의 향기에 쉽게 현혹 되지 않지만 반대로 극우성 오메가는 열성 우성 할 것 없이 모든 알파의 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라는 사실을.




"에에에엑..!! 이건 뭐야..! 루피 너 설마..!"

"쵸파! 호르몬제다."

"어 아, 알겠어..!! 조금만..기다려..!"





 뒤에 따라 들어온 쵸파 역시 루피의 오메가 발현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당황하였다. 그런 쵸파에게 호르몬제를 만들어 올 것을 부탁하자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서둘러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고, 그걸 쳐다보고 있던 날 몽롱한 눈을 한 루피가 농도 짙은 목소리로 날 불러왔다. 난 바보 같이도 나도 모르게 루피를 유혹했다는 사실도 모른체 그 눈과 마주 했고 그 몽롱한 시선이 향하고 있는 곳이 어딘지 알아 채는 순간 난 얼어 붙어 식은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하였다. 왜..나한테...열성이니까 괜찮을텐데..? 설마...극우성 인거야..?         





"하아....상디이..."

"...?...... ........!!!!!"

"너..하읏..때문이니까...네가...나...책임져어....

"엑!...자,잠깐...너...너...지금 어딜 보고 있는....!!" 





자신의 하반신의 중심부에 향해 있는 루피의 동공을 보는 상디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극우성 이였어? 안 그래도 히트사이클인데다 대고 알파의 향기까지 맡아 버렸으니 루피의 이성줄이 남아날 턱이 없었고 그걸 보여주듯 그의 순수한 까만 동공은 타락하여 쾌락만을 갈구 하고 있었다. 루피의 눈이 개불로 변하려는 것을 보고 이 상황을 정리한 세 글자가 상디의 머릿속을 스쳤다. 


망했다.






젠장할....!


퍼억..!!


"....상디이이이...."

"오지마...!! 망할 고무 오메가야..!!"



"필살..!! 수면탄...!"


"꿀꺽..! 쿠울...."




결국 난 루피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발로 걷어 찼고 내게 걷어 차여 날아 가고도 다시 기어오는 루피를 보며 진땀을 빼고 있던 찰나, 때마침 침실에서의 소동을 발견한 우솝이 재빨리 쏜 수면탄을 먹고 루피가 잠들었을 때에야 비로소 이 상황으로 부터 벗어날 수있었다. 그 뒤, 쵸파의 호르몬제를 먹고 루피는 안정을 되찾았고 알파들에게도 평화가 돌아왔다. 그러나 루피의 호르몬제가 떨어지기라도 하는 날엔 두 알파들 에게는 어김 없이 '루피 경보'가 발령되었다. 





"하아...조로오....상디이.....해줘어어어..."

"크아아아악 오지마...!! 베어 버린다...!!"

"으아아악..!! 마리모! 최후의 수단이다...!!"





히트사이클이 터져 발정난 상태로 선내를 빨빨 거리며 기어다니는 루피를 피해 다니느라 정신없는 두 알파들과 그런 루피에게 수면탄을 먹이기 위해 쫒아다니는 저격수와 다른 선원들, 급히 루피의 호르몬제를 만드느라 바쁜 선의까지 한 바탕 난리가 벌어지곤 했고, 결국 두 알파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바닷속에 빠지고 나서야 선장의 추격으로 부터 피할 수 있었다.    




풍덩- 



"아앗...!..치사해애애애....!"




그래도 짚신도 제 짝이 있다고 그로 부터 몇 달뒤, 펑크해저드에서 극우성 오메가인 루피는 그런 자신을 각인 하고 또 자신에게 각인할 남자를 만나게 된다.

---------------------------------------------------------------------------------------------------------------------

가까스로 상디는 루피랑 1919하게 되는건 면했습니다...ㅋㅋㅋ 아마 다음화 부터 본격 로우가 출연하고 부터 1919한게 나올 것 같네요 ㅎㅎ

1515까진 괜찮은데 1919 부턴 계정 영정 먹는다네요....ㅡㅡ 예전에 ss501 팬픽 쓰고 덕질할 땐 블로그 게시 하는 것 가지고 그렇게 제제 안 심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단속이 강화됬나 보더군요...ㅠㅠ

뜬금 루산/산루 씬에 당황하지 않으셨길 바라며 다음엔 1515가 아닌 1919한 Episode 사랑으로 뵈어요 ㅎ (사랑이랑 각인 편은 보호 처리될 확률이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