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루]알파와 오메가
[로우루]알파와 오메가 - Episode 1 발현
엘핀느
2016. 7. 9. 14:58
w. 엘핀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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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에 다시 항해를 시작한지 한 달째. 아무 이상도 없었던 내 몸이 이상해지기 시작하였다. 처음엔 머리에서 조금씩 미열이 나는가 싶더니 이내 그 열이 전신으로 퍼져 온몸이 달아올랐고, 급기야는 자신의 알몸 위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마냥 여기저기가 근질거리면서 달달 떨려오기 시작하는 것이였다.
"하윽...!!..아,아니야.."
아니야...그럴리가...없어..
이 내가...오메가 일리가 없어..!!
"하윽...!!..아,아니야.."
아니야...그럴리가...없어..
이 내가...오메가 일리가 없어..!!
19세의 순수청년 루피는 갑작스레 찾아온 제 발현에 현실을 부정하며 한 달 전 2년간의 수련 이후 다시 모였을 때로 기억을 되돌렸다.
"카르테 다시 작성해야 하니까 내가 부르는 순서 대로 내 방으로와!!"
2년 뒤, 나와 동료들의 건강검진 및 카르테를 다시 써야 한다며 쵸파가 멤버들을 자기방으로 불러들였다. 다들 차례대로 쵸파의 진료실에 왔다가고 내 순서가 다가올 즈음, 우솝이 동료들에게 물었다.
"난 베타지만 너희들은 뭔가 발현 했어?"
"난 우성 알파, 뱅글뱅글은 보나 안 보나 오메가겠지"
"아앙~!? 누가 오메가야! 썰어버린다 새꺄!! 비록 열성이지만 나도 엄연한 알파야!!"
"이 몸은 슈퍼~~~한 알파로 발현하기를 희망했지만 결과는 노멀한 베타다."
"후훗..나랑 나미도 베타야"
"요호호호호...저도 베타입니다"
"난 우성 알파, 뱅글뱅글은 보나 안 보나 오메가겠지"
"아앙~!? 누가 오메가야! 썰어버린다 새꺄!! 비록 열성이지만 나도 엄연한 알파야!!"
"이 몸은 슈퍼~~~한 알파로 발현하기를 희망했지만 결과는 노멀한 베타다."
"후훗..나랑 나미도 베타야"
"요호호호호...저도 베타입니다"
"루피 들어와~!!"
쵸파의 부름에 방에 들어가자 2년전에 작성해둔 내 카르테를 뒤적거리면서 현재의 몸상태 확인을 위한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이 오갔고, 마지막으로 발현여부에 관한 질문이 들어왔다.
"조로랑 상디는 2년 사이에 알파로 발현했다던데 루피는 뭔가 발현했어?"
"음...그게 아직은 않 했는데 아니면 베타인걸까나"
"물론 베타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때 워터세븐에서 네 할아버지가 네 아버지는 알파라고 하셨었고 지금 19살이지? 보통 발현은 20살 전후에 많이 하니까 아직은 좀 더 지켜보자~!!"
"그런가? 알겠어 시싯!!"
"음...그게 아직은 않 했는데 아니면 베타인걸까나"
"물론 베타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때 워터세븐에서 네 할아버지가 네 아버지는 알파라고 하셨었고 지금 19살이지? 보통 발현은 20살 전후에 많이 하니까 아직은 좀 더 지켜보자~!!"
"그런가? 알겠어 시싯!!"
뭐...아빠가 알파랬으니까 나도 발현하면 알파겠지....에이스도 알파라고 했고...
그런데....
"하으..ㅅ....하아....말도 안돼.."
그날 건강검진 이후 했던 대화가 머리에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발현할지 안할지 모른다니~!! 좋겠다 넌 희망이 있어!! 남자라면 당연히 슈퍼~한 알파지..!!"
"뭐....웬만하면 알파로 발현하는게 무난하겠지.."
"뭐야....그럼 너도 언젠가 알파로 발현하는 거야?"
"알파는 오메가와는 달리 갑자기 발현해도 해결이 수월할꺼야."
"알파로 발현하면 어떻게 되는데?"
"어떻게 되냐니....그냥 똑같지 뭘...보통의 남자랑..."
그럴리가 없어....그럴리가 없다고....
남자인 내가....밀짚모자 일당의 선장인 이 내가....오메가라고...?
처음엔 당연히 알파로 발현할 것이라 생각했다. 아빠도 에이스도 알파였으니까.
거기다 조로랑 상디도 알파로 발현했으니까 당연히 나도 그럴 것이라 생각해왔다.
근데 이게 뭐야....암만 알파의 발현으로 생각하고 싶어도 조로에게 들은 알파의 발현 증상하고는 전혀 매치가 되질 않아 설마설마 하며 애써 현실을 부정해보지만....내 몸은..이미 주체 할 수없을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하아으....아앗..!!"
사실대로 말하고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이성 속 일말의 자존심이 그 마저 쉽게 허락치 않는다. 알파로 발현할 것으로 기대 받는 자신들의 선장이 오메가로 발현하다니....벌써부터 선장으로써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미쳐 버리기 일보직전이였다.
그가 뜻하지 않은 오메가의 발현으로 인해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를 하며 머릿속에서 혼란을 겪는 동안 밖에 있는 동료들 역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벌써 이틀째 침실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끙끙거리며 나오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전날엔 머리에 열이 난다며 침실에 들어가더니만 오늘은 밥 먹으라며 불러도 요지부동이고 침실에 틀어박힌체로 나오지도 않으니 나머지 동료들도 루피의 상태를 알 수 없어 답답해 미칠 지경이였다.
"너 또 굶을 꺼냐..!! 배 안 고파....!?"
"루피!! 난 선의야! 어디가 아픈건지 나한테 보여줘! 증상을 봐야 진단을 하던 약을 만들어주던 하지!!"
오늘 침실에서 두문불출 중인 루피를 찾아간건 요리사와 선의였다.
"ㄱ...괜찮으니까....그냥...흐....앗...가...!"
제발....들어오지마....나의 이런 모습을...보이고 싶지 않아....
살짝 달뜬듯 하면면서도 엣된 목소리가 침실 문 너머로 들려왔다. 이를 조용히 듣고 있
던 상디가 작게 옮조렸다. 이 자식...설마...
비켜 있어 쵸파.
".....루피 찬다."
"아...안...ㄷ.."
쾅!!
커다란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침실의 문짝이 날아가 이불을 뒤집어쓴체로 떨고있는 두리뭉실한 형체의 바로 앞에 떨어졌다. 정장을 입은 사내가 뚜벅거리는 구둣굽 소리와 함께 형체 앞으로 다가와 이불을 걷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뚜벅뚜벅-
휙-
"....하으..상..후으...디....."
"....안심해라..난 열성이라..괜찮아"
그러나 아무렇지 않게 루피에게 열성이니 괜찮다 말하는 이 금발의 남성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체 방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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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모바일로 끄적이다 글자 색깔 연하게 하려고 PC로 옮겨서 썼습니다! 역시 팬픽은 PC로 써야....(퍽!) 의외로 진도를 많이 못나간 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ㅠㅠㅠ 위에 Episode 1 발현이라고 써놨는데 아마 발현 -> 발각 -> 사랑 -> 각인 -> 임신 -> 태교 -> 위험 -> 출산 -> 생일 -> Epilogue 순으로 갈 것 같구 사랑이랑 각인은 하나로 묶어서 갈지도 모르겠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럼 Episode 2 발각에서 뵈어요 ㅎ